━ 경향신문
이명박 대통령의 현실인식에 절망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 사태’와 관련한 종교계 지도자들과의 만남에서 행한 발언을 살펴보고 있노라면 분노와 실망을 넘어 거대한 절망을 느끼게 된다...
드러난 '강부자 내각' 탄생의 비밀
정치인의 발언은 새겨 들을 필요가 있다. 정두언 의원이 한 언론에 밝힌 ‘실세 전횡론’도 마찬가지다. 한때 이명박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까지 불렸으나 권력싸움에서 밀려난 정 의원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른바 대통령 측근들을 거론했을 수 있다...
━ 국민일보
저소득층 선별지원 방향은 맞지만
정부가 저소득층을 위해 세금을 돌려주거나 보조금을 지원하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뛰는 물가로 고통받는 서민에게 고유가 극복을 위한 정부의 민생 종합대책은 단비가 아닐 수 없다...
이 난국에 암투 벌이는 대통령 사람들
인적 쇄신을 앞두고 여권내 권력투쟁이 불거졌다. 이명박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통하던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공개적으로 청와대 인사 3명과 국회의원 1명을 지목해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고 비난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실질적 재협상 효과 있으면 수용해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그제 이명박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산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 "한국에 들어가서는 안 될 물건이 수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동아일보
두 전직 대통령도 말리는데 민주당은 왜 부추기나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그제 두 차례나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의 촛불집회장을 찾아 시위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의원, 당직자도 다수 참석했다...
‘불난 집’의 역겨운 권력갈등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최근 몇몇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권 내부의 핵심 인사 서너 명이 인사를 전횡하는 등 권력을 사유화(私有化)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고유가 고통 덜어주기, 민생 전 분야로 확산돼야
정부가 기름값이 올라 어려움을 겪는 봉급생활자와 자영업자 1380만 명에게 1인당 연간 6만∼24만 원을 소득세 환급 방식으로 되돌려준다...
━ 문화일보
대선 고소·고발 일괄 취하-또 政略이 흔드는 法治
공명선거를 위한 법치(法治)가 또 정략(政略)에 휘둘리고 있다. 한나라당이 5일 BBK사건을 포함,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통합민주당 측을 고소·고발한 25개 사건을 일괄 취하하기로 한 것은 법정 개원일에도 국회를 제대로 열지 못할 만큼 경색된 정국을 풀기 위한 ‘우호의 초대’임을 감안하더라도 이명박 정부가 그토록 강조해온 법과 원칙과는 거리가 멀 수밖에 없다...
쇠고기 정국 빌미삼아 夏鬪 앞당기는 민주노총
‘쇠고기’에 더해 하투(夏鬪)로 시국이 악성 진화를 앞두고 있다. 민주노총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 재협상을 촉구해온 촛불 시위에서 대(對)정부 투쟁의 화력을 찾기 위해 6월 말~7월 초로 예정해온 파업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李대통령의 ‘더 낮은 자세’ 실천을 주목한다
정치적 리더십의 진공(眞空) 상황을 맞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6일 제53회 현충일을 맞아 호국 영령과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대내외 경제 환경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조건 논란으로 증폭된 민심의 이반과 총체적 난국을 의식하고 추념사를 통해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귀를 열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
부시 ‘쇠고기 약속’ 구체적 실천 기대한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그제 이명박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30개월령 이상’의 쇠고기가 한국에 수출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우리는 미국 측의 자세가 유연해진 점에 주목한다...
당청 갈등 접고 인적 쇄신 서둘러라
이명박 정부가 민심 이반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그제 대통령 주변 인사들을 공개 비판했다. 박영준 기획조정비서관 등 청와대 핵심인사 3명과 실세 의원을 겨냥해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민생종합대책 서민경제 살려야
정부와 한나라당이 어제 발표한 고유가 극복 민생 종합대책은 광범위한 계층에 혜택이 돌아가는 유류세 인하 대신 저소득 근로자와 영세 자영업자 등을 선별해 집중 지원키로 했다는 점에서 옳은 방향으로 평가된다...
━ 세계일보
“KBS 제작비 공개하라”는 판결을 보며
정연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의 거취를 포함한 KBS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6일 밝혀진 대로, 대법원이 최근 KBS가 “이사회 의사록과 프로그램 제작비 등 정보를 공개하라는 1, 2심 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제기한 상고를 기각함으로써 폐쇄적인 방만 경영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대승적 차원의 소고기 해법 기대한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그제 “한국에 들어가서는 안 될 물건이 수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명박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소고기 파동의 심각성에 준하는 대응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고유가대책, 세금환급 바람직하지만
정부가 기름값 폭등으로 생업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저소득 근로자와 사업용 차량 운전사 등에게 세금을 되돌려줘 소득을 보전해주는 방안을 어제 내놨다. 가구당 연간 최고 24만원의 혜택이 돌아간다...
━ 조선일보
대통령 주변에서부터 시작된 정권의 실패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최근 (정국이) 왜 이렇게까지 됐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한마디로 대통령 주변 일부 인사들에 의한 권력의 사유화(私有化) 때문이라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그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 고위층 A씨, B·C 비서관, 한나라당 D 의원을 '국정 난맥의 진원지'로 지목했다...
대통령이 말할 때와 들어야 할 때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6일 불교계 원로들과의 간담회에서 "우리가 통상(通商)국가인데 지금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면 통상마찰 등으로 엄청난 문제가 생긴다"며 "후유증을 뻔히 알면서 상황 모면을 위해 무책임하게 재협상을 얘기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
10조원 민생(民生)대책… 에너지 종합대책도 뒤따라야
정부가 10조5000억원 규모의 '고유가 극복 민생종합대책'을 내놓았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연간 총급여 3600만원 이하 근로자 980만 명과 종합소득금액 2400만원 이하 자영업자 400만 명, 모두 1380만 명에게 앞으로 1년간 6만~24만원씩 '유가 환급금(還給金)'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 중앙일보
이젠 정부에 시간을 주자
촛불시위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반정부 투쟁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일 종료된 72시간 릴레이 집회는 경찰 추산 6만 명, ‘쇠고기 수입반대 대책회의’ 추산으로는 20만 명의 군중이 연일 참가했다...
에너지 대책, 방향은 바로 잡았다
정부가 저소득 자영업자와 샐러리맨에게 1년간 24만원의 세금을 돌려주는 내용의 고유가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모두 10조원이 넘는 막대한 지원책이다. 최근 국제 원유값은 천재지변에 버금갈 정도다...
대통령 핵심 측근의 ‘권력 사유화’ 발언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 시장 시절 정무부시장을 지낸 핵심 측근이다. 이재오 전 의원이 국내에 없어 그의 비중은 더욱 커졌다. 그런 그가 인터뷰와 성명을 통해 핵심 인사들이 인사 개입 등으로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한겨레
집권세력의 참담한 자화상
실로 ‘총체적 난국’이란 표현이 틀리지 않은 것 같다. 연일 계속되는 대규모 집회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문제의 핵심은 안이한 상황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집권세력이다. 여기에 정권 핵심부에선 내분까지 표면화하고 있으니, 이게 출범한 지 100일밖에 안 된 정권이 맞나 하는 생각마저 든다...
촛불의 힘은 비폭력에서 나온다
지난달 2일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을 밝히고 있는 촛불의 수가 갈수록 늘고 있다. 6일 시작된 72시간 연속 집회에선 20여만명(경찰 추산 6만5천명)이 보수세력의 방해를 무릅쓰고 서울광장과 세종로 거리를 빼곡히 메웠다...
방향 잡은 고유가 대책
정부가 어제 근로자·자영업자·운송사업자·저소득층 등에게 유가 환급금을 주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고유가 극복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처음 도입된 유가 환급금 등 특단의 대책이 여럿이다...
━ 한국일보
공기업 인사 보니 아직 정신 못 차렸다
공공기관과 공기업 대표들에 대한 인선이 속속 드러나면서 이명박 정부가 기치로 내걸었던 ‘개혁’ 혹은 ‘선진화’의 실상이 확인되고 있다. 경직된 조직을 실용화하고 방만한 경영을 효율화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정신을 심겠다는 것이 당초 국민들과의 약속이었다...
고심한 고유가대책 효과는 미지수
정부가 고유가로 고통 받는 저소득층과 자영업, 화물ㆍ운수업계를 지원하는 10조원대의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세금 및 기름값 환급 등 특단의 대책이라고 불리는 이번 방안은 규모와 내용 측면에서 민생의 어려움을 역설적으로 잘 드러낸다...
국정 난맥 불러온 청와대 '권력 암투'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을 서울시장 시절부터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해온 최측근 인사 중의 한 사람이다. 한 때 ‘이명박의 복심’(腹心)이라고까지 불렸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 과정에서는 막강 파워를 입증했다...
2008. 6. 9.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