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Belle〃♬ 2008. 6. 11. 12:14
━ 경향신문

21년을 뛰어넘은 ‘6월 촛불혁명’
그것은 함성이자 파도였다. 그 함성은 전국 방방곡곡의 지축을 울릴 만큼 위력적이었으되 평화스러웠고, 그 파도는 이 땅의 산하를 뒤엎을 만큼 거세게 넘실거렸으되 넉넉하고도 따뜻했다...

인적 쇄신, 근본적 처방 필요하다
이명박 정권 출범 107일 만에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이 일괄 사의를 표명하면서 인적쇄신의 범위를 두고 본격적으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 국민일보

이 판국에 물류대란까지 빚어지면
화물연대가 총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제 파업을 결의하고 정부·화주(貨主)업계와의 협상 결과에 따라 모레 총파업 돌입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무분별한 홈페이지 해킹 엄벌하라
이달초 한나라당 홈페이지가 해킹당했다. 사이트를 열면 바로 다리 벌린 고양이 그림이 떴다. 고양이는 요즘 이명박 대통령을 비하해 표현하는 '쥐박이'에 상응하는 동물이다...

대운하 논란 실용적으로 풀어가자
"국민이 싫어할 경우 대운하에 대해 (하지 않는 쪽으로) 결단을 내리겠다."...




━ 동아일보

대한민국이 표류해선 안 된다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우려에서 비롯된 촛불시위가 어제로 40일째 이어졌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과 광화문 등 도심을 메운 참가자들은 오늘 새벽까지 ‘쇠고기 고시 철회, 재협상, 이명박 정권 심판’을 외쳤다...

대통령은 쇄신하고 는 정치 복원하라
이명박 정부의 첫 내각이 어제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출범한 지 107일 만으로 헌정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청와대 수석 이상 참모들까지 일괄 사의를 표명한 상태여서 국정공백이 우려된다...




━ 문화일보

제3 오일쇼크, 스태그플레이션 현실화하고 있다
경기 침체 속에서 오히려 물가는 치솟는 스태그플레이션이 가시화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6월 경제동향’을 발표하면서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 둔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가 급등하는 모습”이라면서 “물가 상승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파업 도미노와 산업계 비상
노동계의 총파업이 가위 도미노가 되고 있다...

6.10 평화 대집회 ‘촛불 정국’ 수습 계기돼야
평화와 질서, ‘촛불 정국 40일’의 수습과 정리...




━ 서울신문

법제처장 고시위헌성 지적 새겨들어야
이석연 법제처장이 그제 한·미 쇠고기 합의와 관련, 중대 발언을 했다. 현행 ‘쇠고기 장관고시’는 헌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했다.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을 법제적 심사도 거치지 않고 장관고시로 시행하는 것은 헌법적으로 문제가 크다는 취지다...

물류·대중교통 멈춰선 안된다
온 국민이 고유가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화물연대가 13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한다. 경유가 인하, 운송료 현실화, 표준요율제 도입 등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물류를 멈추게 하겠다는 것이다...

전면 인사쇄신하고 새출발하라
6·10 민주항쟁 21돌과 맞물려 촛불집회의 열기가 뜨거웠던 어제 한승수 국무총리 등 내각이 일괄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 수석들이 전원 사퇴의사를 밝힌 데 이어 정권출범 107일만에 빚어진 초유의 사태다...




━ 세계일보

대운하 포기 선언 빠를수록 좋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이 싫어할 경우 대운하에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친형인 이상득 의원과 한 원로인사와 그제 조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런 뜻을 밝히면서 “대운하를 국민이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고 있다”고도 했다고 한다...

촛불, 이제는 생업으로 옮겨가야
6월 민주항쟁 21주년인 어제 서울광장 등 전국 곳곳에서 미국 소고기 수입 반대 집회가 대규모로 열렸다. ‘6·10 100만 촛불 대행진’은 한 달 이상 이어진 촛불집회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 ‘촛불 민심’을 표출했다...

걱정스런 물류대란, 해결책 찾기 총력을
화물차주들의 모임인 화물연대가 13일부터 파업 돌입을 가결함에 따라 물류대란이 눈앞에 왔다. 화물연대는 정부와의 대화창구를 열어놓고 있기는 하다...




━ 조선일보

항의 표시는 충분히 했다… 이제 정부를 지켜보자
10일 서울 도심과 전국 각지의
촛불집회를 지켜본 국민 심정은 착잡했을 것이다. 서울에선 수만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태평로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앉아 광화문에서 시청 앞까지 10차선 도로를 해방구로 만들었다...

선진당 국회 등원(登院) 결정 잘했다
자유선진당이 10일 국회에 등원(登院)하기로 결정했다. 선진당통합민주당과 함께 쇠고기 재협상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등원을 거부했었다...

살기 어렵다 총파업하면 서민 고통 더 커진다
개인 화물차주 1만3000여 명의 모임인 화물연대가 1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덤프트럭·레미콘·타워크레인 운전자 1만8000여 명이 가입한 건설노조 건설기계분과는 16일부터 총파업을 벌인다...




━ 중앙일보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자
지방공단의 전봇대가 뽑히면서 정권이 제대로 출발하나 싶더니 취임 100여 일 만에 국가의 심장부에 컨테이너가 박혔다. 21년 전 6·10 항쟁 때 그 거리는 나라를 민주화로 이끌었는데 지금은 나라의 선진화를 막고 있다...

비선조직에 인사 맡겨서는 안 된다
청와대 박모 비서관의 경질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그를 두고 왕비서관이라느니, 실세라느니 하는 소문이 퍼진 터에 내부의 싸움으로 이름이 거명되면서 자진 사퇴했기 때문이다...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계해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제는 완만한 경기 둔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 침체 속에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의 도래 가능성을 국책 연구기관이 공식 언급한 것이다...




━ 한겨레

국정운영 기조를 바꾸는 게 먼저다
청와대와 정부의 인적 개편 폭이 커지는 듯한 모양새다. 지난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전원 사표를 낸 데 이어, 어제는 한승수 국무총리가 내각 총사퇴 의사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역사를 밝힌 100만개의 촛불
100만개의 촛불이 전국을 밝혔다. 서울·부산·광주의 시청앞 광장으로 미처 나가지 못한 마음속의 촛불까지 합치면 역사를 밝히기에 충분한 불빛이리라. 광장으로 쏟아져나온 학생·주부·직장인·종교인·노동자 등 온갖 연령과 계층의 시민들은 연대감 속에 즉석토론을 벌이며 효율과 경제 지상주의가 아니라 더불어 사는 정의로운 세상을 염원했다...

일본 문부성 뺨치는 정부의 교과서 왜곡 노력
교육과학기술부가 <한국근현대사> 교과서를 펴내는 출판사의 편집자를 불러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한다. 이례적인 일이다. 사회 교과엔 지리 등 다른 과목도 있는데 유독 역사교과서 편집자만 부른 걸 보면 회의 성격은 짐작하고도 남는다...




━ 한국일보

'심야 학원운영' 누굴 위해 재추진하나
불과 석 달도 안돼 또 학원 심야교습 허용 타령인가. 서울시교육청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철회했던 학원 조례 개정을 하반기에 다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여론조사와 공청회를 위한 경비(4,500만원)까지 추경예산에 버젓이 편성해 놓았다...

촛불에 편승하는 민노총 불법 파업
노동계의 하투(夏鬪)가 본격화하면서 국가경제의 엔진이 꺼질 위기에 직면했다. 화물연대는 정부의 고유가대책이 턱없이 미흡하다며 13일부터 파업키로 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파업이 시작됐다...

사람 바꾸고 시스템 고치고 새 출발하라
이명박 대통령은 108일 전 국민 다수의 환호 속에 거행된 취임식에서 이런 사태를 상상이라도 했을까. 어제 한승수 국무총리와 내각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나흘 전에는 류우익 비서실장 이하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