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Belle〃♬ 2008. 6. 10. 12:52

━ 경향신문

‘100만 촛불행진’에서 비폭력의 힘을 보여야
지난달 2일부터 시작된 ‘쇠고기 촛불 집회’가 한 달을 넘기면서도 힘이 떨어지거나 위축되기는커녕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요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집회 참가자들의 철저한 비폭력·무저항이라고 하겠다...

이명박 정권의 집요한 ‘언론 싹쓸이’ 기도
이명박 정부의 언론 통제와 방송 장악 기도가 도를 넘었다. 방송사 사장 자리에 자기 사람을 앉히는 데 그치지 않고 언론 유관단체까지 ‘싹쓸이’하겠다는 의도를 감추지 않고 있다...

대폭 늘어난 미군기지 이전 부담 규모
주한 미군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하기 위해 우리가 부담해야 할 금액이 불과 1년 만에 5조6000억원에서 8조9000억원으로 3조3000억원이나 늘어난다고 한다. 국방부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을 종합감사한 결과 드러난 내용이다...




━ 국민일보

性추행범 왜 굳이 ‘3진아웃’인가
서울중앙지검이 공공장소에서 버젓이 성추행하는 사람을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신체 접촉이 쉽게 발생하는 버스, 전철 등에서 성추행하다 3번 이상 붙잡히면 구속된다. 종전엔 범행 횟수를 따지지 않고 100만원 정도의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하는 게 관행이었다...

옳은 말도 때와 장소 가려서 해야
이명박 대통령이 몸을 낮춘 채 연일 각계 인사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민심 수습책을 구상 중이다.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30개월 이상 된 미국산 쇠고기가 한국에 수출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는 등 사실상 재협상에 가까운 조치들도 가시화되고 있다...

폭력시위 不容 입으로만 하나
촛불시위가 시작된 뒤 처음으로 8일 새벽 쇠파이프와 각목, 삽까지 등장했다. 시위대 일부가 광화문 사거리에서 밧줄로 경찰 버스를 끌어낸 뒤 고립된 경찰에게 삽을 휘두르는 영상은 충격적이었다...




━ 동아일보

“정권 타도” 폭력시위 하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6·10 민주항쟁 21주년이 되는 오늘 ‘100만 촛불대행진’을 벌일 것이라고 한다. 대책위는 고() 이한열 군의 국민장까지 재연할 것이라고 한다...

용산기지 이전 주먹구구식으로 할 건가
서울 용산 미군기지 이전이 3년가량 늦어지고 정부 부담도 당초 5조5000억 원에서 1조 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군기지 이전이 늦어지면 그 자리에 들어서는 용산민족공원 공사 또한 지연되고 공사비도 늘어난다...

마비되면 서민이 더 어려워진다
화물연대의 파업 찬반투표가 어제 90.8%의 찬성으로 가결돼 5년 만의 물류대란 재연 우려를 키우고 있다. 화물연대는 파업 돌입 전에 정부와 대화를 더 해보겠다고 하지만 국내 물류가 시한폭탄을 안게 됐다...




━ 문화일보

촛불시위에 편승한 쇠파이프 폭행 엄단하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을 우려하고 재협상을 촉구해온 촛불시위의 양상이 자못 걱정스러운 방향으로 빗나가기 시작했다. 8일 미명 촛불시위 현장 일부에서 쇠파이프와 각목이 난무한 것은 지난달 2일 이래 그나마 평화 기조를 지켜온 시위 흐름을 일부 변질시키고 있다...

제2 組閣 수준 인적 쇄신 아니면 민심수습 어렵다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내각에 대한 쇄신의 폭과 시기를 재고 있다고 한다. 지난달 30일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10일을 넘겨가며 인적 쇄신 방안을 놓고 장고(長考)를 거듭해온 것이다...

세금 일부 돌려주겠다는 안이한 고유가 대책
정부가 8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거쳐 발표한 ‘고유가 극복 민생 종합대책’은 저소득 근로자와 자영업자를 위해 유류세를 환급하고 보조금 지급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이다...




━ 서울신문

자중하는 전직 대통령이 아름답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한 지 석달여 만에 말문을 열었다. 엊그제 경남 양산에서 열린 노사모 총회에서다.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5분간 축사를 통해 현안을 두루 짚었다. 촛불시위대의 청와대 진출시도 및 정권퇴진 요구, 미국과 조·중·동을 의미하는 ‘질 나쁜’ 신문의 태도 등을 고르게 거론했다...

야당 언제까지 등원 외면할건가
식물국회가 계속되고 있다.18대 국회 원구성은 물론 개원식조차 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야당의 장외투쟁이 이어지면서 앞으로의 정국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는 동안 서민들의 고통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촛불 순수성 훼손하는 폭력시위 안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고 있다.8일 끝난 72시간 릴레이 집회에 이어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주최의 ‘6·10 100만 촛불 대행진’ 등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 세계일보

인적쇄신은 전문가 위주 국민통합형으로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어제 정부의 인적쇄신 방안과 관련해 “과거 정권처럼 코드 인사를 해서는 안 되고, 앞으로 전문가 위주로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그게 실용정부의 참모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 촛불 대행진, 폭력 없어야
6월민주항쟁 21주년인 오늘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다. 주최 측이 서울 30만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100만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100만 촛불 대행진’이다...

봉하마을서 불 밝힌 ‘국회 역할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제 국회 역할론을 제기했다. 소고기 시국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짐을 지우지 말고 국회의원, 특히 여당의원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연구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한 것이다...




━ 조선일보

새 인사(人事) 통해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 새로 태어나야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천주교 지도자들과 가진 오찬에서 "(그간) 인선(人選) 과정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도덕적 기준을 소홀히 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옳은 말이다...

민주당, 촛불시위 꽁무니만 따라다닐 셈인가
통합민주당이 9일 의원총회에서 당 차원의 '국민주권 민생안정 비상시국회의'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손학규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의 10일 촛불집회 참석을 독려하며 "거당적(擧黨的)으로 참여해 국민 속에서 함께하는 우리의 자세를 확인하고 역사를 만들어간다는 각오를 다지길 바란다"고 했다...

"유통과정 투명하면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안 한다"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이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책임지고 유통체계를 투명하게 정리해주면
미국산 쇠고기라고 수입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유통 과정만 투명하면 검역조건이 조금 불합리해도 문제가 없다"고도 했다...




━ 중앙일보

6·10 집회 폭력은 안 돼
오늘 6·10 항쟁 21주년을 맞는 우리의 심정은 안타깝고 착잡하다. 이날은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온 국민이 한마음이 됐던 날이다. 그러나 21년 뒤 오늘, 이날을 기리겠다며 광장으로 나오는 국민은 양쪽으로 갈려 충돌할 태세다...

탕평 인사가 국정 수습책이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을 절감케 하는 시국이다. 청와대 홍보기획 비서관이 시위대를 비판하면서 ‘사탄의 무리’ 운운해 민심을 자극했다. 마침내 대통령이 “인선 과정에서 도덕적 측면을 소홀히 했다”고 인정했다...

물류대란 막을 대안 모색해야
‘물류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 화물트럭 차주 모임인 화물연대는 어제 조합원 투표로 화물트럭 운행 중단(총파업)을 결의했다. 며칠 전 정부가 내놓은 ‘고유가 극복 대책’이 양에 차지 않는다며 운송료 현실화, 표준요율제 도입 등 추가 지원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조만간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 한겨레

‘6·10 항쟁’을 넘어 ‘촛불혁명’으로
‘6·10 항쟁’ 21돌이다. 20여 년 전인 1987년 6월, ‘호헌 철폐’, ‘독재 타도’를 외치던 그 뜨거운 함성이 아직도 귀에 쟁쟁하다. 당시 대학생들로부터 시작된 시위는 넥타이 부대가 합류하면서 온나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갔다. 치열한 국민 항쟁 끝에 직선제 개헌을 뼈대로 하는 ‘6·29 항복선언’을 이끌어냈다...

‘전면적’ 인적쇄신만이 해답이다
청와대 수석들이 지난주 일괄 사퇴서를 낸 데 이어 이르면 오늘 한승수 국무총리 등 내각이 전원 사퇴를 표명할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내각과 청와대 보좌진에 대한 인적 쇄신은 그 폭과 시점만 남는다...




━ 한국일보

촛불시위 고비 될 6·10 '100만 집회'
그제 법무부 행안부 장관이 공동 담화문을 발표하며 지적했듯이 촛불시위가 폭력화 조짐을 보이는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요구하는 72시간 릴레이 시위 마지막 날인 8일 새벽, 쇠파이프와 각목이 등장하고 시위대가 전경버스를 파손하는 일이 발생했다...

참 무책임하고 대책없는 민주당
정부가 내놓은 고유가 종합대책을 통합민주당은 국면 전환용이라고 맹비난했다. 서민의 유가부담을 던다는 명분으로 쇠고기 정국에서 수세에 몰린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 짙다는 것이다...

정부·청와대 쇄신 제대로 해야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빚어진 국정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정부ㆍ청와대의 인적 쇄신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주 말 유우익 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일괄 사표를 낸 데 이어 금명간 한승수 총리를 비롯한 내각도 일괄 사의를 표명할 움직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