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Belle〃♬ 2008. 6. 21. 16:10
━ 경향신문

고작 이 정도 얻으려 추가협상 벌였나
한·미간 쇠고기 수입 추가협상이 끝내 반쪽짜리 협상으로 타결됐다. 안전한 쇠고기를 먹을 수 있게 해달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철저히 외면한 것이다. 미국 현지에서 추가협상을 이끌었던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어제 협상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귀국길에 올랐다...

국민의 눈높이와 다른 청와대 개편
이명박 대통령과 국민의 눈높이는 여전히 다른 것 같다. 사실상 새출발 선언이라며 대통령 실장을 포함해 수석 전원을 교체한 청와대 개편을 보면서 정작 구체적인 변화의 메시지는 읽기 힘들기 때문이다...

통일부, 요즈음 무엇을 하고 있나
통일부가 안 보인다. 정확히 말하면 통일부의 목소리가 언론에서 사라졌다. 6자 회담 재개가 가시권에 들어오고 북·미, 북·일, 북·중 간의 대화도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 국민일보

대학에 왜 군대식 얼차려인가
대학 하급생에 대한 상급생의 집단 폭력 행위가 다시 불거졌다. 연세대 성악과 남녀 학생 100여명이 학교 안에서 군대식 얼차려를 받았던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청와대 인사 심기일전 계기 돼야
이명박 대통령이 류우익 청와대 대통령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을 교체했다. 수석급 이동관 대변인만 유임됐다. 새 정부 출범 117일 만의 전례 없는 쇄신 인사다. 신임 비서들은 앞에는 험준한 절벽, 뒤에는 거센 강물이 흐른다 생각하고 정권과 진퇴를 같이할 각오로 자리에 임해야 한다...

쇠고기 추가 협상 실효성 지켜볼 때
한국과 미국이 어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추가 협상을 타결 지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서둘러 귀국길에 올랐다. 정부는 오늘 김 본부장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협상 결과를 보고한 뒤 그 내용과 후속 조치 등을 공식 발표하게 된다...




━ 문화일보

개편 청와대, 대통령 향한 直言체제 세워야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국민에 대해 취임 이래의 실정(失政)을 사과한 데 이어 20일 자신의 직무를 보좌하는 대통령실을 전면 개편했다...

표류 2개월만에 추가협상 타결한 한·미 쇠고기 현안
한·미 쇠고기 협상이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만족할 결과에 근접해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할 것이라는 주미 한국대사관의 19일 발표, 또 같은날 같은 취지를 확인한 미 무역대표부(USTR)의 성명은 4월18일 첫 협상 이후, 특히 5월2일 이래 촛불시위의 인화력을 키워온 최대의 현안 의제가 수습의 대미(大尾)에 들어섰음을 말해준다...

북핵 신고시한 반년 넘기는 6자회담 새 모멘텀
내주는 ‘북한 핵의 한 주’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6자회담에 새 모멘텀이 열리고 있다. 한·미·일 수석대표는 19일 일본 도쿄에서 9·19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제2단계 조치의 마무리 방안을 협의하고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 의지를 다졌다...




━ 서울신문

요지경 공직자 외유, 근본 대책 없나
공직자들의 해외출장이 한마디로 요지경 속이다. 딸이 유학 중인 도시를 멋대로 끼워넣는가 하면, 이미 끝난 해외포럼에 참석한다며 거짓 출장계획서를 내고 스위스관광을 다녀왔다...

서울 에너지 대책, 도심차량부터 줄여라
서울의 밤길이 캄캄해진다. 엊그제 서울시는 가로등을 절반쯤 끄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고유가 극복을 위한 공공부문 에너지 절감대책’을 마련했다. 시가 보유한 차량도 절반만 운행한다...

靑 비서진 개편 국정쇄신 출발점 돼야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정정길 울산대 총장을 대통령실장으로 임명하는 등 청와대 비서진을 전면 개편했다. 그제 특별회견에서 “뼈저린 반성을 하고 있다.”며 국정 난맥을 자성한 연장선상에서 심기일전의 자세를 보여준 셈이다...




━ 세계일보

일 않고 돈만 챙기는 불한당 의원들
제18대 국회의원들이 세비를 받았다. 국회가 어제 지급한 세비는 1인당 901만2620원이다. 촛불 구경으로 소일하며 무위도식하는 의원들이 26억9477만원의 국고를 축낸 것이다...

‘대운하 포기’ 국민 뜻에도 부합한다
대통령 선거 공약 사항인 한반도 대운하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엊그제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추진돼 온 대운하 사업을 중단할 뜻을 밝힌 것이다...

감동 주지 못한 청와대 비서진 개편
어제 단행된 청와대 비서진 개편은 과감한 인적 쇄신에 대한 국민 기대에는 미흡했다는 평가를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비서실장을 비롯해 6명의 수석이 교체되는 등 폭이 컸고 인적 구성도 종전의 교수 일변도에서 관료·정치인으로 다양해지는 등 그 나름의 변화가 적지 않았다...




━ 조선일보

대통령, 117일 만에 청와대 바꾸며 어떤 각오했나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대통령실장과 청와대 수석 7명의 교체를 단행했다. 정무수석이 국정기획수석으로 자리를 옮기고 대변인이 자리를 지킨 것을 빼면 수석급 이상 9명 중 7명을 바꿨다...

쇠고기 원산지 표시 위반, 일벌백계(一罰百戒)로 다스려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수도권에서만 40개 쇠고기 판매업소가 수입 쇠고기 2만6776㎏을 국산으로 속여 팔아온 사실을 적발했다.
호주산이 2만1673㎏으로 가장 많았고, 호주산과 국산을 섞은 것 3241㎏, 호주산과 뉴질랜드산을 섞은 것 880㎏, 미국산 355㎏ 등이었다...

공직자 해외출장 내용 인터넷에 공개하라
경기도 어느 국장은 2005년 직원 3명을 데리고
미국·캐나다 수자원시설을 견학한다며 해외출장을 갔다. 그러나 방문지로 계획했던 시애틀 시청, 밴쿠버 환경청은 갈 생각도 않고 그랜드캐니언, 라스베이거스로 가서 구경하고 놀았다...




━ 중앙일보

대통령에게 쓴소리 할 수 있어야
대폭 인사로 청와대 참모진의 면모가 쇄신됐다. 측근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인재를 충원해 이전보다 안정적이다. 가장 중요한 대통령실장의 경우 교수 출신이라는 점이 꺼림칙하지만 경험이 풍부하고 인맥이 넓다고 하니 기대해 본다...

재협상 문구보다 안전성 확보가 소중
한·미 양국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추가협상을 타결했다. 추가로 합의한 내용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는 일절 한국에 들어오지 않도록 양국 정부가 보증하고, 30개월 미만 쇠고기의 경우에도 수입이 금지되는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의 범위를 넓히기로 한 것이다...

한반도 대운하 사업 포기의 교훈
사회적 논란이 이어진 한반도 대운하 건설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그제 기자회견에서 “대운하 사업도 국민이 반대한다면 추진하지 않겠다”고 했다. 국토해양부는 곧바로 대운하 연구용역을 중단하고 운하사업준비단도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 한겨레

청와대 물갈이, 국정기조 변화계기 돼야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가 어제 단행됐다.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해 전체 9명 가운데 정무수석에서 국정기획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박재완 수석과 이동관 대변인 2명을 뺀 7명이 교체됐다...

표준요율제 도입·다단계 개선 약속 지키라
화물연대가 운송료 30% 인상 요구안보다 낮은 19% 인상과 최저임금을 법으로 정하는 표준요율제의 내년 시범실시에 합의하고 1주일 만에 파업을 풀었다. 애초 우려와 달리 비교적 단기에 파업이 타결돼 다행이다. 화물연대와 화주가 서로 양보하고 고통분담에 합의한 덕분이다...

조·중·동 후견인 자처하는 검찰과 재계
조선·중앙·동아일보(조중동)에 대한 누리꾼들의 ‘광고 중단 압박’에 대해 검찰과 재계가 백기사를 자임하고 나섰다. 무엇보다 검찰의 행태가 한심하다...




━ 한국일보

북한 비핵화 차근차근 풀어 나가자
북한이 다음주 핵 프로그램 신고서를 6자 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자 비핵화 합의에서 설정한 시한보다 6개월 이상 늦은 것이지만, 비핵화 2단계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된 의미가 크다...

촛불이 경계할 것은 정권투쟁·정치시위
기나긴 촛불집회의 결과 이명박 정부의 반응이 가시화했다. 촛불집회가 정부의 명백한 과실에서 비롯됐음을 잘 알기에 이명박 정부도 뼈를 깎는 반성 위에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어제 20일을 재협상 촉구의 시한으로 설정했던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내일까지 이어지는 ‘48시간 비상행동’에 들어갔다...

청와대 진용 개편, 방향은 잘 잡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정정길 울산대 총장을 대통령실장에 임명하는 등 청와대 진용을 전면적으로 개편했다. 취임 117일 만의 이례적 전면개편으로 이 대통령이 국민적 요구에 답했다는 점에서 국정운영 자세의 변화를 기대하게 한다...